마테호른으로 유명한 자연속의 마을, 체르마트

 

보통 스위스로 여행을 가면 신라면으로 유명한 융프라우를 찾아갑니다.

저희는 과감히 융프라우를 지나치고, 체르마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아무 정보없이 찾아간 체르마트, 걱정반 설렘반이었습니다만

체르마트는 스위스에서의 가장 멋지고 좋았던 추억을 주게 됩니다.

 

파리는 백화점 말고는 전부 불친절 했습니다. (하물며 백화점도 약간..)

대체 여기를 왜 오나 싶을 정도로..

스위스로 넘어오면서 유럽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친절하였습니다. 하물며 유레일에서 검표 하시는분까지 친절하네요.

저렇게 하트사탕까지 전해주셨습니다.

 

체르마트에 도착하였습니다.

환영합니다라는 한글까지 보입니다. 첫인상이 너무 좋습니다.

 

체르마트에서는 전기차만 허용됩니다. 환경을 위해서죠!

그래서 공기가 엄청 맑습니다. 살고싶은 곳이에요~

gornergrat bahn 고르너그라트 저곳은 산악열차를 타는 곳입니다.

여유롭게 산악열차를 타며 마테호른도 구경하고 경치도 구경하는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체르마트에서 하룻동안 지낼 숙소입니다.

Le Petit Hotel, 이름처럼 귀여운 작은 호텔입니다.

 

엘레베이터 버튼마저 귀엽네요^^

 

체르마트 마을의 모습입니다.

평온함이 온몸에 느껴집니다.

 

이렇게 옥상에 올라와서 쉴 수 있고, 마을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앗!! 마테호른이 보이는군요!

마테호른은 패러마운트 영화사에서 로고로 쓰고 있는 유명한 산입니다.

등반가들 사이에서도 정복하기 힘든산으로 유명합니다. 등반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죽었어요. ㅜ_ㅜ

 

호텔 내부에도 이렇게 마테호른이 그림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체르마트의 상징이네요.

 

호텔 조식이 생각지 않게 너무 좋았습니다.

 

간촐하지만 파리에서 너무 맛없고 안좋은 추억의 조식만 맛봐서인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사람까지 만나서 더 좋았네요^^

 

자 이제 슬슬~ 스키타러 출발!!

 

날씨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내내 날씨가 좋은 행운이 따라줬어요! 마테호른이 쨍쨍하게 잘 보입니다.

 

아무 스키샵이나 들어갔습니다ㅎㅎ

우리나라의 어느 스키샵과는 사뭇 다르게 엄청 깔끔했습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렌탈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기초 초등학생 영어로도 모든게 가능하죠.

물론 렌탈샵 직원은 매우 당황했겠지만요~ 우리의 스키를 타고자 하는 의지를 꺽을 수 없죠ㅎㅎ

신겨주기까지 합니다. 나이스 가이~

 

저희는 Matterhorn glacier paradise 정상에서 스키를 타기로 합니다.

가격표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www.matterhornparadise.ch/de/winter/tickets-tarife/skipaesse-winter

일수, 성인/청소년/아동

그리고 Zermatt 에서만 탈지, 이탈리아 Cervinia 에서도 탈지 결정합니다.

 

저희는 그냥 1일짜리 Zermatt 에서 타는걸로 합니다^^

1인 9만원가량 되는군요. 헐!! ㅎㅎㅎㅎ

 

뭐 어쨋든 여기까지 온 이상 고고합니다.

케이블카를 한 20분가량 타고 올라가야합니다. 엄청 높거든요~~

 

올라가는길에 마테호른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저 밖으로 나가면 엄청나게 멋진 경치가 기다리고 있어요!!

두근두근두근!!

 

짠!!

상상이상으로 멋있습니다.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안전요원도 없습니다 ㅡㅡ;; 안전망도 없어요.

 

이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별로 안춥습니다.

괜히 저런 파카를 입어가지고.. 더워서 혼났습니다 ㅠ_ㅠ

 

저희는 Zermatt 만 이용할 수 있는 표를 샀기에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경사는 이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상급 코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엄청나게 길어요.

 

안전이 허술합니다. 저쪽으로 떨어지면 죽는건가봐요;;

스키 초보자는 오면 안되겠습니다.

 

이렇게 넓은데..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게 왠일이지 ㅡㅡ;;

 

덕분에 우리끼리 신나게 놉니다~

여기에서 스키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우아아아앙~~ 엄청나게 넓죠?

 

자연의 눈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수시간을 이렇게 놀고, 내려갑니다.

잊을 수 없는 체르마트의 스키 추억..

여기를 1박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다음 일정때문에 떠납니다 ㅠㅠ

많이 아쉬워용~~ 반드시 또 찾아오겠습니다.

 

이제 스키는 끝나고, 하이킹을 떠납니다.

스위스 루체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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